뱅크런은 금융 위기 시 사람들이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으로 몰려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뱅킹 앱에서 숫자 몇 개만 누르면 예금을 인출할 수 있는
'스마트폰 뱅크런'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조용한 뱅크런" 또는 "디지털 뱅크런"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은 자금난을 겪다가 이틀 만에 파산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이 초고속 파산의 원인을 "스마트폰 뱅크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은행은 예금 인출을 충당하기 위해 예금의 일정 비율을 할당합니다.
인출이 급증하면 예금이 소진되고 최초 예금자만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행이 파산 직전에 처하면 사람들은 서둘러 돈을 인출합니다
SVB의 위기에 대한 첫 번째 소식은 은행이 약 18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던 8일에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Slack과 WhatsApp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은행의 상황을 듣자마자 스마트폰에서 예금을 인출했습니다.
하루가 끝날 때까지 약 420억 달러가 SVB에서 인출되었습니다.
다음 날인 10일, 미국 금융 규제 당국은 파산으로 인해 SVB를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리인으로 지정했습니다.
40년 역사의 은행이 파산하는 데 불과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 금융 업계가 스마트폰 뱅크런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비판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디지털 바이럴(입소문)'를 통해 순식간에 발생하는 뱅크런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뱅크런이 발생할 가능성은?
국내에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고객 1인당 평균 예금액이 200만 원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예금이 소액 자금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거액을 인출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SVB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모바일 뱅킹을 통해 자금이 대량으로 이탈할 위험을 줄여줍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뱅크런'이라는 개념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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